
![[특별인터뷰]정삼영 교수 "헤지펀드는 라면의 스프같은 존재"](https://static.wixstatic.com/media/2adf27_fbdf0d97477a47b1ae2b3d4c6db35255.jpg/v1/fill/w_300,h_450,fp_0.50_0.50,q_90,enc_auto/2adf27_fbdf0d97477a47b1ae2b3d4c6db35255.jpg)
[특별인터뷰]정삼영 교수 "헤지펀드는 라면의 스프같은 존재"
'헤지펀드=투기자본' 왜곡된 인식 바꿔야
자본시장 발전위해 헤지펀드 순기능 필요 [경제투데이 최영수 기자] “헤지펀드는 라면의 수프 같은 존재입니다. 맛있다고 스프를 몇 개씩 넣는다면 먹을 수 없겠죠. 여러가지 스프를 통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듯이 헤지펀드 본래의 순기능을 살리는 게 중요합니다.”
정삼영 교수는 미국 롱아일랜드 경영대학 재무분야 교수이자 펀드매니저로서 직접 활동하고 있으며, 헤지펀드 전문가 양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제대안투자분석가협회(CAIA)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그가 이번에 방한한 것은 해군 창설의 주역이자 3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던 그의 할아버지 고(故) 정긍모 제독 때문이다. 해군이 그를 기념해 만든 신형 군함 '정긍모함' 진수식에 초청되어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이다. 정 교수를 만나 최근 금융위원회가 연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헤지펀드'에 대한 그의 철학과 소신을 들어봤다. ▶ 경제투데이와 인터뷰


성큼 다가온 헤지펀드 시대 (3) "돈 놓고 돈 먹는다는 환상 버려라"
● (3·끝) 전문가 제언
전문가 37명뿐…인력 양성부터
다양한 상품 위해 제도 마련하고, 정부 '문턱' 낮춰 고수에 기회를 "헤지펀드는 라면의 스프와 같습니다. 기호에 맞게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정삼영 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
"잠재력 있는 재야의 운용자들이 헤지펀드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진입 기준을 낮춰야 합니다. "(강창주 하나UBS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
정부의 헤지펀드 도입 방안이 구체화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관련 제도 정비를 주문하고 있다. 시장 정착을 위해 초기 규제는 불가피하지만 헤지펀드의 특성상 다양한 전략을 쓸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황금알 낳는 거위 아니다
투자자와 업계 모두 헤지펀드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은 "돈 놓고 돈 먹다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한국 헤지펀드전문가 싱가포르의 10% 뿐
美서 헤지펀드 강연 정삼영 롱아일랜드大 교수 "금융위기를 거치며 전 세계 헤지펀드 중 25%가 퇴출됐습니다. 이제 다시 헤지펀드 분야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보게 될 시기입니다."
미국에서 헤지펀드 운용과 자문, 학계 경력을 쌓은 헤지펀드 전문가 정삼영 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43)의 말이다. 그는 국내에 '헤지펀드'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90년대 매사추세츠 앰허스트대에서 재무학을 전공하며 헤지펀드에 눈을 떴다. 그의 은사였던 토마스 슈네바이스 교수와 함께 2003년 CAIA(공인대체투자분석사) 자격증을 만들었다. '헤지펀드의 전도사'로 불리는 슈네바이스 교수는 수차례 방한해 헤지펀드 육성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뮤추얼펀드 업계에 'CFA'라는 자격증이 있다면 헤지펀드 쪽에서는 CAIA 자격증이 자리를 잡았다. 그는 국가별 CAIA 자격증 소지자 비율이 그 나라의 헤지펀드 산업 성숙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국에 CAIA 자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