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의 돌파구 헤지펀드] <1부> 위기를 기회로 ① 다시 벼랑에 서다
'증시교란 주범' 몰려 곳곳서 역풍… 출범도 전에 찬밥신세
정치권 부정적 반응까지 맞물려 자본시장법개정안 통과 불투명
증권사 설립계획 연기등 잇따라
시장 안좋을수록 제역할, 제조업에 활력 등 장점 많아… 국내시장 도입 서둘러야 #1. 지난해부터 헤지펀드 출범을 준비하던 A사는 최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관련 태스크포스(TF)를 팀으로 승격시키고 10여명의 인력을 배치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지만 최근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정부가 규제를 강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과연 헤지펀드 도입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해야 하는지 판단이 잘 안 서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초 연내 헤지펀드를 출범시키겠다던 계획도 지금은 '일단 지켜보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을 비롯해 공매도 금지, 프라임브로커(PB)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설정이 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진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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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헤지펀드 인력 육성기구 CAIA, 한국지부 만든다
자격시험 주관·네트워크 확대 역할 전담 [뉴스핌=정지서 기자] 세계적인 대안투자 전문가 육성 기구인 ′국제 대안투자 분석가 협회(CAIA)′가 한국에 지부를 설립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식 인가 없이 CAIA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한국 지부가 CAIA와 관련된 모든 자격 시험 및 교육에 관한 역할을 도맡게 될 전망이다. CAIA 학술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정삼영 미국 롱아일랜드대 교수는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10월 초 CAIA 한국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국내 대안투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 및 지속적인 교육 등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AIA 한국 지부는 서울 파이낸스센터에 둥지를 틀고 정식 출범할 예정이며 현재 발기인 모임을 통해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만간 성공적인 지부 발족을 위해 플로렌스 롬바드(Florence Lomba
[헤지펀드 카운트다운⑨] 당국 규제초점은 ′투명성 제고′로
유럽의 ′유싯′, 투명성 강조 좋은 사례 [뉴스핌=정지서 기자] 국내외 경제시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 헤지펀드 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간 양적 성장을 이어오던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은 뒤 새롭게 재구성되고 있다.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2008년 이후 상당히 건강해졌다. 투명성을 강조하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 경영방식으로 체질도 다양화됐다. 이에 국내 금융업계에서도 금융당국의 규제 초점이 투명성 제고에 맞춰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당국이 지난번 공청회에서 헤지펀드를 투기성 자본으로 간주하는 인식을 접했을 때 매우 답답했습니다. 과거 퀀텀그룹이나 메이도프 사례는 지극히 일부일 뿐이죠. 무조건 산업의 진입 규제를 통해 시장을 옥죄는 건 금융을 모르는 구 시대적 발상입니다" A투자자문사 대표는 헤지펀드 도입에 대한 당국의 입장에 답답함을 드러낸다. 자본시장개정안이 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