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첫 대체투자MBA 개설 정삼영 aSSIST원장 "연기금, 해외운용사 M&A해야"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 인수 대체투자 시장 성공 진출
리스크 관리 노하우 단기간에 축적할 수 있어 “국내 연기금들이 글로벌 수준의 대체투자 실력을 빨리 갖추려면 선진국 소형 운용사를 직접 인수해 운영해 보는 게 효과적입니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대체투자 전문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개설한 정삼영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금융대학원장(사진)은 국내 연기금들의 대체투자 확대 움직임에 대해 “투자 리스크만 급격히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기간 선진국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능력을 습득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실력 있는 해외 소형 운용사를 인수할 경우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노하우 습득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체투자란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 대신 부동산, 사모펀드(PEF), 인프라, 헤지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것으로, 최근 국내 연기금들이 투자 확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