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부자, 자산관리 해답을 모색하다
'2014 더벨 웰스매니지먼트 포럼' 성황리 개최 한국의 부자들은 누구이고, 이들은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고 있을까.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깊어지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머니투데이 더벨은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4 웰스매니지먼트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금융회사 프라이빗뱅커(PB)뿐 아니라 금융상품 담당자, 고액자산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포럼은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한국의 부자, 그들은 누구인가', 두번째는 'HNWI(High Net Wealth Individual) 자산관리, 패러다임이 바뀐다', 세번째 '뜨거운 감자, 가업승계와 차명거래금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를 통해 HNWI에 대한 분석과 투자성향, 향후 자산관리 전략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이 사회를 맡았다.
김예구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
![[자산운용업 ‘판을 바꿔라’]서비스 혁신·세제혜택 급선무](https://static.wixstatic.com/media/2adf27_057edc48d09f4a3ebfb990da51ca41d5.jpg/v1/fill/w_319,h_179,fp_0.50_0.50,q_90,enc_auto/2adf27_057edc48d09f4a3ebfb990da51ca41d5.jpg)
[자산운용업 ‘판을 바꿔라’]서비스 혁신·세제혜택 급선무
인력 규모 대비 과다한 지배구조 규제 개선해야
생애주기별 상품백화점 등 금융서비스 다양화도 필수 자산운용업은 그동안 국내 산업 발전사에서 늘 조연급에 머물렀다. 경제 개발 육성에 사활을 걸었던 정부는 은행과 보험을 금융 산업의 주력 부대로 키웠다. 한국 경제가 고성장을 이어가던 2000년 초반까지도 자산운용업 발전에 대한 고찰은 정책 우선순위에 끼지 못했다. 그사이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들은 시행착오와 법제화를 거치면서 자산운용업을 차근차근 발전시켰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키우기 위한 조건으로 퇴직연금 개혁과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첫손에 꼽는다.
규제개혁
퇴직연금, 계약형 → 기금형으로
‘손톱 밑 가시’ 같은 규제 개혁은 자산운용업계의 오랜 숙원이다.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첫손에 꼽았다.
지금은 대부분 기업에서 계약형 퇴직연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계약형은 전문성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