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지펀드 투자 적기...금융위기 또 올 것”
“본인의 경험에 비춰 봤을 때 지금이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아시아투데이 이후섭 기자] 캠벨 하비 미국 듀크대학교 교수는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대체투자연구원이 맨그룹(Man Group Plc)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체투자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비 교수는 “헤지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투자하지 않아 지게 되는 불필요한 리스크를 없앨 수 있다”며 “금웅위기 당시 시장의 변동성은 급증하고 주식시장은 급랭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났는데 헤지펀드들이 말 그대로 이런 상황을 헤징시켜줄 수 있다. 앞으로 이런 금융위기는 또 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사모투자 등 전통적인 상품에 치중하던 국내 기관들이 헤지펀드 등의 현대적인 대체투자 상품에 투자하기 시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헤지펀드는 전통적 상품에 비해 유동성 위험을 녹여낼 수 있는 장점을 가졌고, 또 하나의 위험 요소인 투

"헤지펀드 비중 늘릴 때…자금 성격 따라 포트폴리오 달라져"
3일 대체투자연구원-만(Man) 그룹 대체투자 심포지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헤지펀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부담하지 않아도 될 위험을 안고 있는 셈이다. 변동성이 커지는 지금,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해 위험을 ‘헤지’하기에 적절한 때다.” 캠벨 하비(사진·Campbell Harvey) 듀크대 교수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대체투자 심포지엄에서 “헤지펀드 투자로 유동성과 투명성이란 위험을 조절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에 투자하면 부정적이겠지만 헤지펀드로는 채권 롱(매수)와 숏(매도)이 모두 가능하고 자산을 분산하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며 “위기 때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채권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은 데 비해 헤지펀드는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 역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식시장뿐 아니라 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