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전성시대]"요리처럼 재료와 요리사 다양해야 제 맛"

정삼영 한국대체투자연구원장 "대체투자는 블루오션…다양한 재료·요리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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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체투자야말로 비용 대비 높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창조금융입니다.” 정삼영(사진) 한국대체투자연구원 원장은 5일 인터뷰에서 “대체투자는 글로벌 트렌드이자 점차 영역이 확대되는 분야로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체투자 분야가 ‘블루오션(Blue Ocean)’이라고 강조했다. 대체투자 관련 인력, 시스템 등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기회도 많다는 의미라는 것. 정 원장은 “연기금뿐 아니라 금융투자업계가 모두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해외 운용사에 수수료(fee)를 내는 비용만 해도 어마어마하다”며 “국내 대체투자 인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구축하면 국내에서도 그만큼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 자산도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부동산과 함께 사모펀드(PE),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포함한 인프라부문이 대체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는 “요리로 따지자면 국내 금융권은 다양한 대체투자 분야가 있는데도 한정된 재료만 쓰는 셈”이라며 “기존에 먹어봤던 것, 인위적으로 상한 것을 골라낼 게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양한 재료를 두고 이를 요리할 줄 아는 요리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기관은 대체투자할 때 국내 운용사에 아웃소싱하거나 해외 운용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운용능력을 전수받는 방식을 택했다. 해외 연기금 가운데 운용사를 인수합병(M&A)하는 사례도 있다. 정 원장은 “언제까지고 외부에만 대체투자부문의 운용을 의존할 수 없다”면서 “토종 대체투자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삼영 원장은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석사(MBA), 매사추세츠주립대 재무학 박사를 거쳐 20년 가까이 헤지펀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T) 금융대학원장으로서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대체투자 석사 과정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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